올해 10월에 독학학위제(독학사) 정보통신학 4단계 시험을 보았다. 정보통신기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3단계를 면제받을 수 있었고, 바로 4단계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독학사에 응시하게 된 이유 = 외국 대학 졸업증명의 어려움
가장 큰 이유는 외국대학교의 졸업증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면 졸업증명을 하기가 어렵다. 졸업 증명서를 번역 공증받아오라는 곳도 있고, 1년 이내의 졸업증명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곳도 있다. 졸업증명서 번역 공증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절차이고, 1년이 지났다고 졸업증명서가 무효가 되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비효율적인 절차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그런데 번역 공증이나 졸업증명서 재발급이나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다. 그래서 그냥 독학사로 학위를 취득하여 이러한 번거로움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독학사 정보통신학 4단계 학습에 걸린 기간
하루만 공부했다. 정확히 말하면 하루밖에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 취업준비로 바빴기 때문에 하루만 시간이 났다. 그래서 하루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보러 갔다.
독학사 정보통신학 4단계 공부 방법
교양과목은 국사와 일본어를 선택했다. 한국사능력시험 1급과 JLPT N1 만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과목은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어를 따로 복습하지 않고, 국사만 교과서를 한번 흩어보았다.
독학사 정보통신학은 따로 교재가 없다. 그래서 독학사 홈페이지에 있는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공부를 했다. 교재를 만들면서 공부하는 느낌이어서 효율을 낮았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참고로 독학사 정보통신학 교재가 없는 것이 아쉬웠기 때문에 내가 하나 만들기로 했다. 이 블로그에 독학사 정보통신학 학습 자료를 하나씩 정리한 다음에 출판할 생각이다. 출판은 PDF로 해서 3000원 정도에 팔 생각이다. 완성되면 따로 글을 쓰려고 한다.
로카인양구의 독학사 4단계 응시 후기
하루 동안 공부한 다음에 시험을 보러 갔다. 수험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센터였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시험실 배정표를 보았다. 정보통신학 수험자가 나밖에 없었다. 독학사 정보통신학 응시 인원이 적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1교시에는 교양과목인 국사와 일본어를 봤다. 기본적인 것만 알면 다 맞출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였다. 그런데 그 기본적인 것들이 기억이 잘 안 났다.
2~3교시는 전공과목이었다. 네트워크및보안 과목의 보안분야에 모르는 것이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풀었다. 전공과목 난이도는 기사 필기시험 수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독학사 시험은 조기퇴실이 가능하다. 시험이 시작하고 50분이 지나면 퇴실할 수 있다. 그런데 꼼꼼히 풀다 보면 2과목 푸는데 적어도 50분은 걸린다. 그러니 그냥 조기퇴실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풀고 제출하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기퇴실하면 휴식실에서 다음 교시 시험을 공부할 수 있다. 나도 조기퇴실 한 다음에 다음 시험공부를 했다.
6개의 시험을 모두 무사히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합격은 할 것 같았지만, 성적이 잘 나올지는 의문이었다. 모르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하루 동안 모든 시험범위를 다 커버하기에는 힘들었나 보다.
독학사 정보통신학 4단계 시험 합격
시험 일정에 따라서 합격발표가 뜬다. 매년 시험일정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시험 응시 후 4주 정도 후에 발표되는 것 같다. 발표된 취득점수를 보고 이의가 있으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취득점수가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인정하기로 했다.
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2주 정도 있으면 학점이 나온다. 나는 B0 였다. 아쉬운 성적이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사람은 나처럼 하루만 공부하지 말고, 충분히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 블로그에 게재할 학습자료들을 잘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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